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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암환경 폐업신고

노조, “혈세낭비 대행업체 폐업에 환영”

2012년 10월 13일(토) 10:31 [경산신문]

 

↑↑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가 대선후보 자격으로 천막농성장을 방문해 노조원들의 요구사항을 경청하고 있다. 오후에는 남천면 산전리를 방문해 농민들을 만났다.

ⓒ 경산신문

생활쓰레기 수거업체 노조원들이 40여일 째 경산시에 직고용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수거업체인 (주)성암환경(대표 김상락)이 경산시에 폐업신고를 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성암환경은 지난 9월 28일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 경산시에 폐업신고서를 제출하며 천막농성 중인 노조원들을 압박했다. 성암환경은 노조원들이 환경미화원 신규 채용 시 회사와 노조가 1대1 비율로 고용할 것을 요구하는 등 인사권과 경영권을 침해하고 있어 더 이상 회사를 존립시킬 이유가 없다며, 청소대행업무 계약해지를 경산시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공공운수노조 대경지부 경산환경지회(지회장 현태용)는 “성암환경이 자진하여 청소업무대행을 해지하겠다고 나선 의도가 순수할리 만무하지만 중간착취만을 일삼음으로써 시민들의 혈세를 낭비해왔던 대행업체가 하나라도 줄어드는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경산시는 성암환경 외에도 청소대행계약을 위반한 업체, 적자 운운하는 업체, 반인권 비리업체의 계약도 해지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경산시 관계자는 “성암환경이 계약대로 연말까지는 진량읍 북부동 구역 청소를 담당할 것”이라며 “이후에는 원가산정용역에 따라 4개 업체로 갈지 더 줄일지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만약 4개 업체 체제로 가더라도 성암환경 직원들의 고용승계 여부는 각 업체 사정이지 시가 간섭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노조가 요구하는 직고용은 형평성 문제 등으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지난 7월부터 음식물류 쓰레기 수거방식이 거점에서 문전수거로 바뀌면서 8월 한 달간 무려 29.1%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한 달간 음식물류 쓰레기 수거 운반량은 총 2752톤이었으나 올해는 총 1952톤으로 800톤이나 줄어들었다는 것. 따라서 수거운반비도 지난해 8월 1억 7848만원에서 1억 3515만원으로 24.3%나 감소했다.

그러나 세대별로 지급하는 생활폐기물은 세대수 증가보다 큰 폭인 10.6%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수는 지난해 9만 5856세대에서 올해는 9만 8486세대로 2.6% 늘어났다. 전체적으로 수거운반비용은 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경산신문기자 gsinews@gs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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