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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고'한 학기 한 책 읽기서평쓰기'[10] 내가 쓰는 것, 그것이 곧 글쓰기다

김지현 광양고 1학년
조성일'그냥, 글쓰기(시간여행, 2018)'를 읽고

2019년 09월 27일(금) 16:56 [광양신문]

 

↑↑ 김지현 광양고 1학년

ⓒ 광양신문


ⓒ 광양신문


김지현 광양고 1학년

살기 힘든 세상이라고 한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재능이 다른 상황에서 세상이 제멋대로 맞춰 놓은 기준을 따라가기란, 정말 짜증나고도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지금부터 설명할 것은 전혀 재능을 필요로 하지 않는 그런 대단한 것이다. 우리가 실생활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우리 생활에서 절대 뗄 수 없는 것. 하지만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매우 싫어하고 귀찮아하는 그런 것, 바로 글쓰기다.

우리는 항상 돈이 많으면 뭐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것이 꼭 틀린 말은 아니다. 저 말은 살짝만 바꿔주면 완벽한 말이 된다.'돈이 많으면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지지만, 뭐든 할 수는 없다'로 말이다.

이 책에서는 그것을 글이라고 말하고 있다. 서점에 갔는데 책이 다 똑같은 것들 밖에 없다면 이게 말이 되는 일인가?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기에 책들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장르도 다양해지는 것이다. 물론 주위의 도움을 받지 말라는 말은 아니다. 여러 가지의 생각들이 합쳐지면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예 베껴버린다면 그것은 글쓰기 연습일 뿐 절대 자신의 글이 아니다. 아무리 좋은 글이라도 이미 그 사람이 좋은 글로 인정받았는데 같은 것을 또 보여준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러므로 글은 스스로 써야 한다. 그리고 그 스스로 쓴 글에 자신만의 독특한 경험을 추가한다면 그야말로 좋은 글이 아닐 수 없다. 글에는 글쓴이가 하고 싶은 말이 담겨있다. 스스로가 생각했을 때 가장 전하고 싶은 말을 짧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다. 글은 뭐든 스스로다.

난 어릴 때 한참 글쓰기에 빠져서 글 하나가 완성될 때까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을 정도로 글 쓰는 것을 좋아했다. 그랬던 내가 글 쓰는 것을 포기한 이유가 바로 혼나는 것 때문이다.

그래서 글에 흥미를 잃었다. 그 후 중학교에 입학하니까 나는 글을 잘 쓰는 축에 속해 있었다. 어릴 때 혼나면서 했던 것이 날 더 잘하게 만든 것이다.

결국 내 결론은 이렇다. 글은 일단 잘 쓰려는 생각을 버리고 그냥 생각나는 것들을 써 내려가다가 다 쓴 후 소리 내어 내 글을 읽어본다.

이상하거나 앞뒤가 안 맞는 곳들을 수정하고 적절한 단어를 선택하여 최대한 글을 짧고 정확하게 요약한다. 이렇게 하여 내가 생각했을 때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이 들 때, 주변 사람들에게 내 글을 보여준 후 몇 가지 더 수정하면 비로소 자신만의 완벽한'그냥 글쓰기'가 완성되는 것이다.

그 방법은 책이 나보다 더 친절히 설명해주고 있으니 꼭 읽어보길 바란다. 책과 친해지면 친해질수록 글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으니 그 점도 참고하자.

광양뉴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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