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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금산단 플라스틱 공장 유치 움직임…인근 주민 '걱정'

업종 추가 단계부터'갑론을박'
반대 여론, 세부 규모 공개 요구
분양사"업종만 폐기물"선 긋고
"공해물질 유출 절대 없다" 확신

2019년 09월 06일(금) 18:01 [광양신문]

 

광양 신금일반산업단지에 플라스틱 재활용 기업이 입주 의향을 보이자 일부 주민이 환경문제를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산단 분양사는 공해물질 유출은 없다면서 주민 대표단의 현지답사를 제안했다. 입주전부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기업은 (주)파이이엘티라는 한미 합작투자회사다. 한국 측 (주)이엘티홀딩스가 42%의 지분을 보유했다. 미국 측은 설비 공급과 기술 이전, (주)이엘티홀딩스가 운영과 관리를 맡았다.

알려진 규모는 약 6700평(2만2108㎡) 부지에 4~5000평의 콘크리트 구조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자본 투자규모는 약 1500억원 추정이다. 업체는 모든 설비를 건물 안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 기업은 미국산 설비를 사용할 계획이지만, 제주도와 경기도 연천에 이와 비슷한 중국산 설비를 설치해 운영하는 회사가 있다.

공법은 플라스틱 원재료를 4~500도의 저온 열처리하는 방식이다. 70%는 재생경유로 발전소를 비롯한 제조업, 15%의 탄소 성분 잔여물은 시멘트제조업 연료로 판매한다. 나머지 15%는 기체가스로 정화 과정을 거쳐 설비연료로 재활용한다. 하루 약 400톤 이상을 처리할 수 있다.

단, 업종 추가 단계인 만큼 보다 자세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신금산단은 실시계획에 따라 폐기물처리업종이 입주할 수 없다. 시와 분양사는 폐기물 업종을 추가할 계획이지만 쉽지 않은 모양새다.'폐기물'단어의 특성상 부정적 시각이 앞서기 때문이다. 광영동과 옥곡면 주민을 대상으로 4차례의 설명회가 진행됐다.

설명회에 참석했던 일부 주민과 환경단체는 인근 주거지역에 미칠 여파가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자세한 설비와 일일 처리량이 공개되지 않은 점도 의혹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반대하는 주민들과 환경단체가 시에 자세한 세부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업종 변경 후 추가로 폐기물 처리업이 들어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있다. 옥곡면은 주민 제안에 따라 설명회 재개최가 결정되기도 했다.

한 주민은"업종 추가로 이런 공장이 산단에 들어오면 안 된다"며"처음이 어려울 뿐 이후는 쉽다"고 반대했다.

백양국 광양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도"먼저 시가 세부적인 계획과 설비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주거지역과 가까운데 폐기물 처리업종을 유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분양사 관계자는"폐기물이라는 선입견에 어려움이 있다"며"통계청 표준산업분류에 따라 업종만 지정 외 폐기물 처리업 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플라스틱을 수거해 쌓아두고 가공하는 게 아니라"며"타 지역에서 수거하고, 가공한 원재료만 들여와 재가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분양사는 토지소유권를 착공 전까지 보유하고, 업체가 초기와 다른 설비나 구조물을 설계할 경우 유치를 거부할 생각"이라며"유치가 무산되면 추가했던 업종도 원래대로 환원 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분양사는 미국 현지공장 답사로 문제없음을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옥곡·광영 주민대표단, 시 공무원 등 10명 내외 인원이 꾸려질 전망이다. 추석 연휴 이후에는 추가 주민설명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주민설명회와 현지답사로 논란이 종식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정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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