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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시작도 안했는데'난항 조짐'

주민설명회서 일부 지주 반발
토지계획변경 후 감정평가 요구
"2/3 수용시까지 시 관여 말라"

市"남은 주민설명회 최대한 설득
토지 활용 마지막 기회 알아 달라"

2019년 08월 23일(금) 19:42 [광양신문]

 

↑↑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TF팀이 주민과 토지소유주에게 협조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 광양신문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TF팀이 주민과 토지소유주에게 협조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광양 최초의 관광단지 조성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을 앞두고 벌써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부지의 2/3 이상을 확보해야 하지만 1차 주민설명회에서부터 일부 소유주가 토지수용 방식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한 토지소유주는"문제는 감정평가가 적절해야 하는데 2/3 이상 토지가 수용될 때까지 시는 나서지 말아야 한다"며"토지소유주와 LF 간의 협의매수가 원칙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토지소유주는"LF 측은 적절한 매수가를 알려줘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다"며"개발부지에 대한 도시계획 변경 후 감정평가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일부 토지소유주의 이러한 요구는 해당 부지 대해 만족할 만큼의 금액을 받고자 하는 바람에서라고 풀이된다.

시에 따르면 현재 해당 부지는 공시지가 최저 3000원에서 1만5000원 선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467필지에 530여명이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부분이 사유지이며 전체 필지 중 316필지 90% 가량이 임야다.

또한 부지 대부분이 각종 법령에 의해 개발이 제한되어 있는 만큼 개별적 인·허가 수립도 어렵다. 절반 이상이 보전녹지지역 및 자연경관지구이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주민설명회에서 일부 토지소유주가 강하게 반발했지만 대체로 다른 소유주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남은 2차례의 주민설명회를 통해 최대한 설득하는 과정을 거치겠다"는 입장이다.

이어"토지소유주, LF, 시가 각각 11월까지 감정평가를 마무리하고, 12월부터는 협의과정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목표 부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해당 부지에 대한 사업은 이번 기회를 놓치면 언제 또 개발 계획을 세울지는 알 수 없다"며"토지소유주들도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감안해 원만한 협의보상이 이뤄지도록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구봉산 관광단지 개발사업은 구봉산 일원 190만9464㎡ 부지에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타워·빌라형 숙박시설과 루지·짚라인·자연휴양림·트래킹 코스 등 위락시설을 비롯해 27홀 코스의 골프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관광객 증가로 인한 지역상권 활성화와 지역민 고용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전망된다.

LF스퀘어 개장 당시 지역협력계획사업 일환으로 시와 (주)LF네트웍스가 협약 체결 후, 지난 7월 TF팀을 조성해 추진 중이다. 이어지는 주민설명회는 오는 29일과 내달 18일에 예정돼 있다.

이정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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