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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구로 전락한 아산신도시 호수공원

환경련, “1차책임은 천안시, 수질개선 대책 시급”

2017년 08월 15일(화) 09:07 [충남시사신문]

 

↑↑ 아산신도시 호수공원이 심한 악취와 함께 떠내려 오는 부유물로 오염이 가속화되고 있다.

ⓒ 충남시사신문

“아산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야심차게 조성한 장재천 호수공원이 하수구로 전락했다. 조속한 원상복구와 수진개선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은 충남 아산시 장재천 호수공원 물고기 집단폐사에 대한 긴급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관계기관에 원상복구와 수질개선 대책이 시급하다며 9일 오후 긴급성명을 발표했다.

환경련에 따르면 지난 7일(월) 오전 아산신도시 호수공원에서 물고기 집단폐사 발생 제보를 받고, 8일(화) 오후 5시부터 (협)환경안전건강연구소와 공동으로 장재천 호수공원 일대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천안아산환경련 서상옥 사무국장은 “물고기 폐사의 원인으로 천안시가 장재천 일원에 매설한 생활폐기물 하수관이 폭우로 유실되면서 생활오폐수가 유입 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유입량과 구체적인 원인규명을 위해 현장채수와 폐사된 물고기를 채취해 전문기관에 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 호수공원에는 유실된 토사가 쌓여 있고, 주변 시설물이 파손된 채 방치돼 있다.

ⓒ 충남시사신문

서 국장은 이어 “천안시에서는 응급복구와 조치를 완료했다고 하지만 아직도 많은 양의 부유물이 호수공원으로 떠내려 오고 있다”며 “썩어가는 물고기가 방치된 채 고여 있는 폐수로 악취가 진동해 호수공원 자체가 하수구와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현재 호수공원은 폭우로 유입된 토사와 파손된 구조물들이 그대로 방치돼 행정당국의 관리 소홀에 대한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은 9일 긴급성명을 통해 “장재천은 2013년 이후부터 하천관리의 문제점에 대한 주민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던 곳”이라며 “집중폭우에 대비한 근본적인 개선방안 마련과 함께 오염된 호수공원 일대에 대한 조속한 원상복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사태의 1차적 책임이 있는 천안시는 자연재해로 인한 사고로 무책임하게 판단해서는 안된다”며 “아산시와 행정 공조를 통한 철저한 원인조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근본적인 수변관리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천안시와 아산시는 2014년 9월 천안아산행정협의회를 구성한 이후 양 도시의 상생을 모색해 왔다. 지난 7월12일 5차정기회가 개최되는 동안 시내버스 단일요금제 시행 등 인접한 두 도시의 공통관심사에 대한 29건의 안건을 합의한바 있다고 밝혔다.

아산신도시 호수공원 오염물질 유입의 1차적 책임이 있는 천안시와 호수공원 관리책임이 있는 아산시가 어떤 상생의 해법을 찾아낼지 주목된다.

<이정구 기자>
yasa3250@empas.com

충남시사기자 cakcr500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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